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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상승 :: 주유소 기름값은 왜 오를때만 즉각 반영될까

범범 :) 2020. 12. 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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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현상을 정부는 가만히 놔둘까"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값이 9개월만에 1,400원 이상으로 올라갔습니다. 물론 제가 살고있는 위례, 강남쪽은 이미 예전부터 1,500원에 가까운 휘발유값이 형성되었는데 코로나로 유가가 폭락을 했다가 다시 올라오고있는 시기를 모두 함께 보내고 있지만 주유소들의 기름값 반영은 이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창 코로나로 세계적인 유가폭락이 이어지던 시기에는 정작 주유소들의 기름값에 반영이 더뎌서 몇몇 일반인들이 직접 문의를 했었습니다.

 

왜 유가 하락수준에 맞춰서 기름값이 안내려가죠?

주유소들의 답변은 유가하락 후에도 국내로 들여오는데 시간차가 생기기 때문에 최소 몇 주는 시간적인 갭이 생긴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첫 번째로 어이가 없던 점은 우리가 해외 직구를 하더라도 긴 배송시간을 거쳐서 물건을 받았을 때 결제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최초 구입(발주)하는 시기에 결제를 하는 시스템인데 전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변명이죠. 그리고 주유소 업계들의 가장 어이없는 상황은 유가상승시 반영속도입니다.

 

왜 유가가 상승하면 하루만에 기름값을 올리죠?

위에 유가하락시 상황과 정반대로 그냥 무논리의 끝판왕처럼 주유소들은 유가상승시 매일 아침마다 유가를 조정하여 상향시킵니다. 출근길에 있는 주유소를 매일 눈여겨 보는데 정말 하루도 빠지지 않고 휘발유값을 열심히 최신화 하더라구요. 이렇게 상승과 하락시 명백하게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주유소 업계들, 어느 순간부터 모두가 그러려니 하고 있지만 정확한 유가반영 가이드라인이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제가 정말 어릴 때 차를 몰지 않았을 시기에는 강남에서 휘발유값이 2천원이 넘던 시기도 봤었습니다. 기름값이야 산유국이 아니기 떄문에 국제적인 지표를 따라가는게 당연하지만, 적어도 그 과정에서 업계들의 마진을 위해 불공정한 과정이 끼면 안되겠죠. 심지어 지난 달에는 주요소의 가짜기름 논란으로 여러 차량이 고장나면서 주요소 업계들의 비양심적인 행위가 다시 부각되었죠. 

 

타이어 업체에 이어서 주유소들까지, 그리고 옛날부터 유명했던 일부 자동차 정비소의 비양심적 영업까지 모든게 이제는 조금씩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안에서 자리를 잡아야 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관련 지식이 없더라도 마음 편히 차량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는 날까지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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