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부작용 후기 :: 타이레놀 준비는 필수! 2차 접종 후기

만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에 해당되어 화이자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정확히는 3주 전에 1차 접종을 완료했고 수요일인 어제 2차접종을 끝으로 최종 예방접종 증명서까지 발급이 완료되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위례에서 가장 가까웠던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센터는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이다. 얀센이나 아스트라제네카와 다르게 화이자는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이 가능한 상태여서 거리적인 불편함은 있을 수 있지만 다행히 위례에서는 가까운 곳에 센터가 위치하고 있었다. 처음 방문해서는 기본적으로 50~80명 대기가 있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조금 소요되기도 하고 단계가 여러 절차로 나뉘어 있어서 우왕좌왕했지만 그래도 총 소요시간이 한시간을 넘지는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화이자 백신 부작용은 1차 접종은 정말 아무렇지도 않다. 주사바늘이 얇아서 그런지 통증도 거의 없고 접종해주시는 간호사분과 예진을 봐주시는 의사분도 1차 접종은 이상증세가 거의 없지만 2차에서 조금 불편할 수 있다는 얘기를 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사람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볼 수 있으니 타이레놀 준비는 필수! 실제로 1차 접종 때는 팔이 조금 땡땡하게 부은 느낌으로 근육통이 있던 것 외에는 아무런 이상증세가 없었고 다음날 바로 출근해서 업무에 복귀했다.

다만, 어제 받은 화이자 2차 접종 후기로는 확실히 2차 접종 부작용은 체감되게 느껴지고 있다. 접종 받은 당일에 근육통을 시작으로 다음날인 오늘 조금씩 전신으로 근육통이 번졌으며 무엇보다 멍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리고 오후가 되면서 멍한 느낌은 두통으로 심해졌고 곧바로 타이레놀 두알을 먹고 쉬고 있는 상태다. 부작용이 엄청 아프다 힘들다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약간 기분나쁘게 불편한 정도인 것 같다.

만 30세 이상인 직장 동료와 상사들은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는데 확실히. 아스트라제네카가 화이자보다 부작용 후유증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멍한 두통이 1차 때부터 심하게 나타나고 몸살기운과 함께 근육통이 동반된다고 한다. 얀센의 경우 케바케로 나타나지만 그래도 아스트라제네카 수준으로 보편적인 수준은 아니다. 직장에서 한 명은 아스트라제네카를 몸에 알레르기처럼 두드러기가 나는 부작용도 겼었다. 뭐가 되든 확실히 부작용이 가장 흔한 백신은 아스트라인걸로..!

현재 확진자가 1,000명이 넘어가면서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심하게 퍼지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위례에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화이자 백신을 맞아도 예방율이 60%대라고 하니 확실히 일상에서 달라지는 부분은 없을 것 같다.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도 서울만 최고등급인 4단계를 적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상 퇴근 이후인 6시부터 통금과 다름없는 제한이 걸린다. 다행히 이번에 집단감염으로 터진 코엑스 현대백화점에서는 공간이 분리되어 손님은 한명도 감염되지 않았다고 하고, 민주노총 집회와 관련해서도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한다.

올림픽에 사활을 걸던 일본도 도쿄에 긴급사태를 지정하고 무관중을 검토하고 있는데 전반적인 세계 분위기는 코로나로부터 해방되었다는 축제 분위기로 아이러니한 현실이다. 분명 마스크 품귀현상과 더불어 비대면 활동에 익숙치 않았던 팬데믹 선언 당시의 상황보다는 체감되는 위험성이 낮은게 사실이지만 자칫하면 코로나가 영원히 종식되지 않고 독감처럼 달고 살아야할 것 같은 안좋은 느낌도 들고 있다.

누군가는 자연히 확진과 완치가 거듭되면서 집단면역을 이룰거고 독감같은 흔한 바이러스가 될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래도 당장 우리 주변의 사람들에게 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할 시기인건 분명한 것 같다. 화이자 백신 부작용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은 현재 타이레놀을 먹고 한 시간정도 지나니 두통도 거의 없어진 상태로 안심하셔도 될 것 같고 분명히 1차 보다는 2차 부작용이 크다는 사실! 모두들 빨리 접종을 마치길 바라면서 화이자 2차 접종 후기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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