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직업_이모저모

코로나19 서울시 셧다운에도 웃는 자들이 있다 :: 코로나 팬데믹의 역설

범범 :) 2020. 12. 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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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시부터 셧다운 실시, 그럼에도 웃는 자들


 

 어제 오후에 공식발표를 통해 서울시는 5일인 오늘부터 2주간 21시에 도시의 불은 끈다. 즉, 셧다운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중교통 운행감축과 더불어서 각종 매장들의 운영감축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인데요.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세분화한 이후에도 2+@단계라는 이도저도 아닌 조치를 비난하기도 했는데요. 일일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가면서 다시 한 번 코로나 전파의 공포심이 올라가는 시기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경각심을 잃은 2030 젊은 세대들의 확진 증가율이 최근 몇달동안 상당히 증가하면서 우리 사회의 안일한 모습을 비추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오랜기간동안 수능이라는 목표를 두고 참아왔던 고3들의 움직임도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걱정을 하고 있어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소상공인들이 고통을 받고 있죠. 실제로 폐업하는 가게들이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고 가장 1차적으로 피해를 보는게 자영업자들이기 때문에 더 원망스러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코로나 사태가 심화될수록 매출이 올라가고 웃는 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같은 해장국 가게여도 50석이 있는 식당과 포장배달만 되는 식당은 같은 분야의 식당이여도 희비가 갈리고 있어요. 또한 핸드폰케이스 사업, 배달사업, 각종 온라인 영위 사업들은 코로나 사태가 심화될수록 가파른 영업이익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단편적으로 올해 초에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마스크 가격이 5배~10배까지도 치솟자 우후죽순식으로 마스크 생산에 들어갔죠. 그 결과, 현재에는 재고를 처리하지도 못하고 공장가동도 중단된 곳들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트렌드를 쫓아 수익을 창출하는 것도 벤치마킹의 일환처럼 좋은 접근방식일 수 있지만, 마스크의 경우 수요공급의 균형이 역으로 무너져버린 케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과거부터 인공지능 AI의 발전으로 몇년 뒤면 사라질 직업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대면업무를 수행하는 직종의 변화는 더욱 속도가 붙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팬데믹 속에서도 웃을 수 있는 분들은 대부분 운이 따른 케이스거나 남들보다 한 걸음 앞서서 생각한 결과기 때문에 그들을 비하할 수는 없지만 이제는 우리도 팬데믹 이후의 세상을 미리 고민해보면서 어떤 대응을 펼쳐야하는지 전략을 짜야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오늘부터 2주간 시행되는 셧다운으로 고통받으시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분들에게 응원의 말씀을 드리며 주저리주저리 두서없이 적어본 짧은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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