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직업_이모저모

근로소득으로 내 집 마련은 불가능한 세상이 왔다

범범 :) 2020. 12. 1. 07:00
반응형

근로소득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할까


안녕하세요 Levitate 범범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근로소득과 내 집 마련의 관계 혹은 가능성에 대한 주제입니다. 정권이 바뀌고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등 다양한 환경의 변화로 최근 몇년간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신도시는 이미 몇배나 오른 가격에 이사를 와서 2년간 매매가 기준 약 6억이 오르면서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최근 2030 젊은 세대들도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에 뛰어들면서 영끌투자. 즉, 신용대출을 통한 투자로 재테크 생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집값의 상승과 팬데믹 후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주식시장의 지수들. 그 배경에 있는 개인투자자들은 동학개미운동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과거에 비해 급격한 양적 상승이 이루어졌는데요. 이를 근로소득으로는 결혼과 출산, 내 집 마련 등 삶의 목표들을 도저히 이룰 수 없는 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관점에 크게 동감하고 있습니다. 사실 대기업이나 잘나가는 사업가가 아닌 이상 평범한 사회초년생의 연봉은 대략 3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기본적인 생활비를 포함하여 학자금 대출까지 있는 한 실제 저축액은 터무니없이 낮을 수 밖에 없죠.

 

 만약 한 달에 200만원씩 2년을 저축하더라도 5천만원이 되지 않는 금액이며, 200만원을 저축하는 것 자체가 평범한 직장인들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여기서 내 집 마련의 목표 전에 '1억 모으기' 목표를 먼저 세워도 저축액 설정에 따른 기간을 고려한다면 낙관적인 결과를 내기는 어려운 현실이죠.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요새는 미성년자때부터 차를 몰거나(위법행위) 강남 쏘나타라고 불리우던 독일 3사 차량들은 외제차 축에도 못끼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 빈익빈부익부가 밑도 끝도 없이 심화된 현상 중 하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서 근로소득으로는 도저히 계획조차 세우기 힘든 현실에 대출이라도 받아서 투자 수익금을 노리는 분들이 정말 많죠.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코스피가 2,400을 넘긴 뒤에야 "내가 아는 누구는 얼마를 벌었다.", "그 사람은 지금도 매수하고 있다더라." 이런 얘기들이 나돌기 시작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어느정도의 분석은 가능하지만 개인이 증시 방향성을 예측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고 그 정확도 역시 운에 가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랠리와 거품 사이의 의견충돌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분위기에 휩쓸려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수익을 내서 거론되는 지인이 있는만큼 누군가는 손실을 보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확실히 현재의 부동산 시장에서는 평범한 근로소득만으로는 내 집을 마련하기 정말 어려운 시기입니다.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자면 근로소득을 만들기도 어려운 시기인 것 같습니다. 폐업을 하는 가게들은 이미 지겹게 봐왔고 '내 집 마련'이 아닌 '취업' 목표를 포기한 사람들 조차 정말 많은 힘든 시기입니다.

 

 과거에 한 번은 뉴스에서 노인일자리 창출을 통한 실업률 감소를 통계치에 근거하며 자화자찬했지만 지역복지관들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신호안내, 환경정화 등 뿌리기식 일자리 제공으로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 씁쓸한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노인일자리도 물론 중요하지만 당장 N포세대라고 불리는 현시대의 청년일자리가 안정화되서 많은 분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능력을 발휘하고, 근로소득으로 각자의 목표를 꿈꿀 수 있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네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분들, 구직을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 모두 힘내시길 바라며 근로소득과 내 집마련의 주제로 두서없이 써내려온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