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일상에 지치는 시기가 지속되면 인간관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생각하다 보면 나를 필요할 때만 찾는 사람들이 눈에 밟힐 수 밖에 없다. 내가 당장 지치고 불필요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피로감을 느낀다면 가장 먼저 정리하는 관계가 기브 앤 테이크가 이루어지지 않는 그런 사람들이 아닐까. 물론 누군가와의 관계를 정리한다고 갑자기 돌아서는 것도 부자연스러운 모습이겠지만, 당장 자신이 너무 힘든 상태라면 방어기제처럼 관계를 단절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단절시킬 관계라면 물론 한 순간에 연이 끊어져도 상대방은 무신경할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반대로 시기나 상황에 상관없이 항상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