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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커넥트와 쿠팡이츠쿠리어 차량배달 비추천하는 이유 :: 배달알바 자동차 배달의 단점

범범 :) 2020. 12. 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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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차(차량) 배달을 비추천하는 몇가지 이유


 

 이번 포스팅은 배민커넥트와 쿠팡이츠쿠리어 배달파트너 배달수단에서 차량으로 배달하면 안되는 이유입니다. 우선 기존에 포스팅했던 쿠팡이츠쿠리어 배달파트너 후기에서 차량배달로 프로모션비 포함 일주일에 30만원 정도의 수익을 냈었는데요. 집에 자전거나 전기자전거가 없고 도보배달은 콜수가 노답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배달수단으로 차량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격적으로 겨울이 되면서 다른 배달수단에 비해 따뜻하게 배달알바를 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죠. 하지만 직접 해보면서 느낀 차량배달의 단점들 역시 많았습니다.

 

 우선 누구나 예상하는 단점인 '기름값'이 그 첫 번째 입니다. 만약 하이브리드나 전기차가 아니라면 기름값으로 수익의 1/3 정도는 도로 반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요새 나오는 차량들 기준 공인연비가 시내주행에서 10을 넘지 않기 때문에 배달을 하면서 특히나 반복적인 시동과 주차로 기름이 줄줄 새어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나 보유하고 계신 차량이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수소차가 아니라면 발생하는 수익이 수익이 아닐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단순한 기름값을 넘어서 '차량 소모품 수명단축'입니다. 보통 에어컨필터,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등 다양한 소모품들은 키로수를 기준으로 교환해주기 때문에 배달량이 많아질수록 소모품 교체주기는 짧아지게 됩니다. 공임나라에서 엔진오일을 저렴하게 갈아도 공임비 포함 5~6만원은 족히 나가고 고급 합성유의 경우에는 10만원도 넘어가기 때문에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죠. 또한 잦은 주정차와 시동의 반복으로 엔진에 데미지를 주게 되면서 전체적인 차량 컨디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 정도로 얼마나 차이가 나겠어"라는 생각에 악조건으로 운행량이 쌓이다보면 차량의 소음/진동이 커질 수도 있고 장기적으로 다양한 잔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세 번째로는 '각종 과태료' 문제입니다. 지역에 따라서 정도는 다르지만 음식 픽업매장이나 배달지 근처에 정차가 어려운 곳이 엄청 많습니다. 가끔은 교묘하게 주정차단속 카메라를 피해서 차를 두고 뛰어야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가끔은 아예 차량진입이 불가한 배달지도 콜이 들어오게 됩니다. 이때 몸이 고생하는건 그렇다 치더라도 지자체 단속에 걸린다면 2~3일 수익은 그대로 헌납해야 하는 상황이 되죠. 물론 불법정차 자체가 도로 교통체증과 사고를 유발하기 때문에 해서는 안되는 행위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차량관리 그 자체'의 문제입니다. 배민커넥트와 쿠팡이츠쿠리어 배달파트너, 우버이츠 등 모든 배달알바가 음식을 배달하기 때문에 장기간 활동시 차체 내부에 음식냄새가 베길 수 밖에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트렁크에 넣고 배달을 다녔는데도 치킨처럼 냄새가 강한 음식은 차량 구조상 냄새가 들어올 수 밖에 없더라구요. 또한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우천시에도 프로모션 보너스가 붙기 때문에 활동을 더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외관상 오염도를 꾸준히 유지하게 됩니다. 저는 차를 새로 뽑고 한창 외관에 민감할 때 배달활동을 했었어서 가장 아쉬운 점이기도 했습니다.

 

 확연히 콜 수가 적은 도보, 자전거배달과 비교적 편안한 환경에서 배달을 할 수 있는 자동차, 그리고 방한문제만 해결한다면 배달에 가장 적합한 오토바이까지 다양한 배달수단으로 활동을 할 수 있지만 집에 자전거도 없고 그렇다고 오토바이를 살 수도 없는 저처럼 자동차 배달을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위와 같은 단점을 잘 생각하고 활동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동차로 배달을 하시는 분들은 안전운전! 배달평점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가장 제일이라는 점 잊지 마시고 모두들 부가수익 창출 화이팅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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